[헤럴드경제=이슈섹션] 코미디언 이영자의 지방흡입 진료 기록을 폭로한 의사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인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이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그는 이영자의 지방흡입 시술 당시에는 ‘김영복’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름을 ‘김영재’로 바꾸는 등 의혹투성이 행적을 가진 인물이다.

2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선 김 원장과 이영자의 악연에 대해 재조명됐다. 방송에 출연한 기자들은 이영자의 지방흡입 수술 진료 기록을 폭로한 의사에 대해 말했다.

한 연예부 기자는 “한 성형외과 의사가 ‘이영자는 우리 병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턱선, 가슴, 팔, 배, 허벅지 등 거의 전신에 걸쳐 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 이 사실 입증을 위해서 진료기록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영자는 30kg을 감량하고 대중 앞에 등장해 이영자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켰지만 한 의사의 지방흡입 수술 폭로로 갖은 구설의 중심에 섰었다.

이에 진행자 이상민이 폭로 이유에 대해 묻자, 해당 기자는 “성형외과 의사가 당시 이영자 씨에게 배신감, 모멸감을 느껴서 폭로했다고 밝혔지만, 이보다 두 사람이 사업을 하던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폭로했다고 알려진다”고 말했다.

패널인 김가연은 “원래 의사가 환자 진료 기록을 무단으로 공개하는 건 불법”이라며 “연예인들은 원래 ‘수술 안 했다’, ‘천연 미인이다’라고 말한다. 성형외과 의사로 모멸감을 느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예부 기자는 “이영자 논란 직후에 원래 ‘김영복’이라는 이름에서 ‘김영재’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성형외과를 계속 운영해왔다”며 “최근 최순실 게이트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톡스를 5차례 시술을 했고, 또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뇌물과 무려 성형시술을 해준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