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대변인 “자위적국방력 강화 차원” -“美 본토 요정낼 수 있는 능력 충분히 갖췄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외무성은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언론성명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규탄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핵무력 다양화ㆍ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 대해 “이번 발사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무기체계 전반의 기술적 지표들을 최종확증하고 각이한 전투환경 속에서 적응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 부대들에 실전배비(실전배치)하자는 데 목적을 두었다”면서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의 일환이며 실전배비를 앞두고 응당 거쳐야 할 공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이를 두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또다시 우리를 걸고들며 안달복달하다 못해 그 무슨 ‘제재’니, ‘규탄’이니 하는 고리타분한 안보리 공보문(언론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행위에 편승한 안보리 공보문을 전면배격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에 대한 체질적 거부감과 적의로 가득차 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서 다른 소리가 나올리 만무하지만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걸고드는 꼴을 볼 때마다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앞서 시험발사에 성공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를 염두에 둔 듯 “우리는 이미 미 태평양군사령부가 둥지를 틀고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포함한 태평양작전지대 전반에 대한 핵공격능력을 실제적으로 과시했으며 침략의 본거지인 미국본토를 요정낼(결판내 끝낼) 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추종세력이 우리의 핵무력 강화조치를 걸고들면 들수록 우리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핵무력의 다양화ㆍ고도화를 더욱 다그치게 하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을 포함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1718위원회)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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