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문재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지명 발표했다. 문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직접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날 인사 발표는 사전 예고 없이 갑작스레 진행됐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기자회견장은 장내 정리로 바삐 움직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회견장에 입장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가선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미처 놓친 좌석에 있는 취재진에는 재차 발걸음을 돌려 악수를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자를 지명하며 “국회 인준 절차가 수월하게 진행돼 공석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예우상 직접 브리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 후 예정에 없던 일문일답을 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명 발표 이후 직접 취재진을 향해 “질문 있으십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취재진은 신임 헌법재판소장의 임기나 이날 발표한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배경, 호남 출신 인사 중용에 대한 생각 등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하나하나 응답하고, 또 신임 헌법재판소장 임기 등에는 “명료하지가 않다. 논란이 있는 사안”이라며 “국회가 이 부분도 입법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주요 인사 발표는 직접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인사 발표 역시 이 같은 일환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