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미국의 록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가 정규 6집 ‘더 헌팅 파티(The Hunting Party)’를 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린킨 파크는 지난 2000년에 데뷔한 록밴드 체스터 배닝턴(보컬), 롭 버든(드럼), 브래드 델슨(기타), 데이브 ‘피닉스’ 패럴(베이스), 조 한(DJㆍ프로그램), 마이크 시노다(보컬ㆍ키보드ㆍ기타)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시어리(Hybrid Theory)’를 시작으로 전 세계 약 60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두 번의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에는 싱글로 선공개된 ‘길티 올 더 세임(Guilty All the Same)’과 ‘언틸 잇츠 곤(Until It’s Gone)’, UFC 174의 테마곡으로 먼저 알려진 ‘웨이스트랜즈(Wastelands)’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린킨 파크는 지난 3장의 앨범을 함께한 오랜 협력자인 프로듀서 릭 루빈과 결별하고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래퍼 라킴(Rakim)을 비롯해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의 톰 모렐로(Tom Morello)등 80~90년대 음악의 상징적인 아티스트들이 앨범에 힘을 보탰다. 린킨 파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초에 들려줬던 묵직한 록 사운드로 회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더 마이크 시노다는 “요즘 바깥세상으로 나오려 하지 않고 여자에 대한 열망도 없는 ‘초식남’이 많다는 기사를 보게 됐는데, 현 시대의 음악 역시 이런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현재의 음악 신과는 달리 본능적이고 공격적인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를 앨범 타이틀에 담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