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점 받은 기관 · 기관장은 없어 남경필 당선인 인선에 영향 촉각
경기도내 23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 결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등 4개 기관만이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산하기관의 공무원 출신 재취업에 대한 ‘관피아(관료+마피아)’가 남경필 당선인의 도정인수 작업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날 도가 산하기관 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의료원 등 12개 기관이 B등급을 받았으며,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7개 기관이 C등급을 받았다. 최고 등급인 S와 최저 등급인 D를 받은 기관은 없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생활체육회가 A등급에서 탈락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이 새롭게 A등급을 받았다.
전체적인 변화 추이를 보면 A등급은 6개에서 4개로 줄었으며, B등급은 11개에서 12개로 C등급은 5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3년 연속 낙제점인 ‘D등급’을 받은 기관 및 기관장은 없었다. 2년 연속 ‘D등급’을 받게 되면 퇴출된다.
기관장 개인 평가결과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전문순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장 등 9개 공공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김정한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등 5명은 B등급, 이한철 킨텍스 대표이사 등 2명은 C등급을 받았다.
도는 C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고조치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CEO성과급 지급율을 종전보다 5~9% 낮췄지만, 경영평가에 쓰여지는 예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기관장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CEO의 성과급은 전년 대비 533만원, B등급은 867만원이 줄어 모두 1억1733만원(17명분)이 감소하긴 했지만,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기도의원은 “낙제점을 받은 기관과 기관장도 없는 경영 평가가 오히려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따져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수원=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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