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보내기로 했다. 타국의 대통령 취임식 특사는 일반적으로 대통령 측근이 임명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에콰도르를 방문해 레닌 모레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17일 외교부에서 연락이 와서, 특사로 에콰도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새로운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해 향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박 의원은 26~29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보수정당포럼 아시아정당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격이다.
타국의 대통령 취임 특사는 4강 특사만큼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도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1월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친박(親박근혜)계인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나이지리아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해 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지난해에는 역시 친박계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콰테말라 대통령 취임식 때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