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문민정부 이후 집권 1년차 코스피 상승률 평균 8.2% - 신흥국 증시대비 수익률 양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지난 1993년 문민정부 이후 집권 1년차 코스피 상승률은 8%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김영삼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이후 5명의 대통령 1년차 코스피 상승률은 평균 8.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동안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증시와 유사하며,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코스피 상승률 평균은 20.2%로 높아졌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집권 연차별 코스피의 신흥국 증시 대비 초과 상승률은 정책이 활성화되는 임기 중반까지 개선됐고 3년차 때 4.5%포인트를 상회하며 가장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집권 1년차 강세업종은 보험, 음식료, 전기전자 등이 공통적으로 상승했으며, 진보정당 집권때는 운수창고와 화학, 기계 등 경기 민감주가 양호했다.
이들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은 집권초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오름세를 보여 이번 정권에서도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현국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의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는 진보나 보수 관계 없이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뚜렷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고 19대 대선 후에도 전기전자 업종 강세 지속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후보 공약이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 핵심기술 육성 활성화와 맥을 같이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닥지수의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진보 정권 집권 시의 대기업 규제,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하면 IT 비중 높은 코스닥의 코스피와의 갭 메우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대선 이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영국 총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이벤트가 예정돼있어 일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정권 말기 증시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 연구원은 “임기 중반을 넘어가면 레임덕과 함께 증시는 신흥국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