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일본 식민지배 관련 발언을 보도한 KBS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과거 발언을 보도한 KBS가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을 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강연 동영상에 대해 일부 언론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마치 후보자가 우리 민족성을 폄훼하고 일제식민지와 남북 분단을 정당화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 측은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내용 대부분이 동영상 전체를 시청하거나 전체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 글귀만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무총리실 인터넷 사이트 등에 후보자의 강연 전문과 동영상을 게재해 국민께서 직접 판단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남북분단과 일본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 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창성동 서울청사 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하지만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일본군 위안부 언급 등 다른 발언에 대해서는 추가 해명하지 않았다.
앞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다”,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 억울하더라도 살만 해진 우리가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등의 과거 발언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한편 문창극 법적 대응 소식에 누리꾼들은 “문창극 법적 대응, 사과할 게 없다고 하더니 법적대응까지”, “문창극 법적 대응, 강연전문과 동영상 봐도 여론은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은데”, “문창극 법적 대응, 맥락이 어떻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 먼저 하시는 게”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