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도에 위치한 1인 창조기업인 주식회사 뉴스원. 이 회사 대표 최재원 씨는 지역 신문기자로 12여년 간 재직한 전문지식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2월 창업했다. 그러나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전무한 탓에 창업 첫해 매출을 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도약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사무공간, 창업 교육, 컨설팅 등 창업초기에 필요한 것을 도와하는 중기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했다. 이후 최 대표는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수차례의 교육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영에 필요한 소양과 안목을 습득, 창업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후 안정적인 사업화 여건 속에 대구ㆍ경북 내에 전문적인 미디어홍보 회사라는 이미지를 구축, 2012년에는 4억9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3년 매출액 7억원으로 키웠고, 2014년 예상매출액 10억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실현했다. 현재 13명의 정규직원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 성장의 배경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것. 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넘버 원’ 미디어홍보그룹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톱 미디어홍보그룹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에 위치한 진남고추장 역시 같은 케이스다. 이 회사 김진경 대표는 지난 2013년 3월 문경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 안정적인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창업교육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날개를 달았다. 이후 기획 컨설팅을 통해 아이템의 구체화 및 체계적인 사업계획서 작성이 가능해, 청년 CEO사업, 바이오기술 개발지원,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디자인 개발 등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홍보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경북식품박람회ㆍ세계한상대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하고, 2013년 베트남 롯데마트 입점에도 성공했다.
올해 5월엔 지역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진남고추장은 ‘문경시 농특산물 추천업체’로 선정됐고 다양한 홍보관 입점으로 지속적인 마케팅과 판로를 확보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진남고추장은 2013년 3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예상매출은 1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체국쇼핑, 현대백화점, 조선호텔, SSG 푸드마켓 입점 협의 등 대형 마케팅 채널 확보 및 지속적인 상품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미자 고추장 외에 된장을 추가 개발하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종합 농식품 가공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같이 아이디어는 있으나 경영여건이 취약한 1인 창조기업은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창업 준비부터 보육, 마케팅까지의 체계적 지원으로 신규 창업 및 매출 증대 등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1인 창조기업 육성정책’을 본격 추진 중인 중소기업청(청장 현정화)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27명, 2013년 643명의 예비창업자가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창업에 성공했다. 전체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2012년 약 250억원, 2013년 약 420억원을 달성했다.
중기청은 지난 2009년 18개 비즈니스센터를 시작으로 매년 그 수를 늘려 지난해 46개 센터를 운영하고 올해는 60개 센터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부, 경기도, 특허청 등 부처 협업으로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특화 비즈니스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사업초기에 가장 필요로 하는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관련 교육과 전문가 자문, 사업화 지원을 통해 1인 창조기업에게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무ㆍ회계ㆍ법률ㆍ창업ㆍ마케팅 관련 전문가 상담 및 교육 등 경영지원하고 있으며 외부 프로젝트 연계 일감 확보 및 사업화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중기청은 미래부와 협업으로 스마트 미디어 분야 특화 센터인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를 지난 6월 개소했다. 경기도, 특허청과 협업으로 지식서비스 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대규모 지식서비스 특화 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조성 중이다.
중기청 정윤모 창업벤처국 국장은 “ICT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창조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조적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지식기반 소규모 창업기업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기관,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했다.
kwonhl@heraldcorp.com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현황(2014년 6월 기준)
서울=(공공)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13곳
경기=(지자체)경기도여성개발센터 등 9곳
인천=(지자체)강화군농업기술센터 등 3곳
부산=(민간)크로스비즈 등 5곳
울산=(지자체)울산시 등 2곳
경남=(민간)창조기업경영연구원 등 3곳
대구=(민간)나누미넷 등 3곳
경북=(공공)포항테크노파크 등 4곳
광주=(공공)광주디자인센터 등 3곳
전남=(공공)전남문화산업진흥원(무안) 등 3곳
전북=(지자체)전북 익산시 등 2곳
제주=(공공)제주테크노파크 1곳
대전=(지자체)대전광역시 1곳
충남=(민간)제이비엘(세종) 등 3곳
충북=(민간)유비컴즈 충북넷 등 2곳
강원=(지자체)강원 강을시 등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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