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선 후보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함축한 대선 슬로건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슬로건은 ‘나라를 나라답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14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촛불민심’ 사이에서는 ‘이게 나라냐’라는 외침이 크게 울려 퍼졌다”며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문구를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종 검토를 거쳐 19일까지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문 후보는 복지·배려·민주 등 세 가지 가치를 담은 ‘사람이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대선을 치른 바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로 슬로건을 정했다.

안 후보 측 역시 19일까지 최종 검토를 거쳐 슬로건과 포스터를 확정, 선관위에제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가슴속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그는 3월 1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때부터 ‘서민 대통령’을 꺼내 들었다.

핵심 브랜드 가치로 ‘서민’을 고집하는 까닭은 후보 자신이 밑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살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슬로건은 ‘보수의 새 희망’이다.

민현주 선대위 대변인은 “유승민이 보수진영의 대표주자이고 우리 후보가 주장하는 가치와 정책이 보수의 정통성을 지닌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대에 맞는 보수는유승민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로 슬로건을 정했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슬로건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다.

이와 함께 ‘거침없는 대개혁’,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문구도 심 후보의 슬로건으로 함께 쓰인다.

심 후보 측은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일한 만큼 당당히대접받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의 삶의 기초인 노동에 대한 인식 전환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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