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 코스닥 상장…12~13일 수요예측, 18~19일 청약 -실리콘, SiC, 특수가스, 파인세라믹…사업포트폴리오 부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반도체 소재부품ㆍ특수가스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이후에는 반도체 빅 사이클(Big cycleㆍ대호황)과 신규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이달 12~1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들어선다. 공모 희망가는 1만~1만2000원, 공모 금액은 194억~233억 원이다.

하나마이크론의 투자로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기술력과 제품력을 무기로 성장했다.

2011년에는 주력제품 ‘일렉트로드’와 ‘링’을 만드는 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520mm 제품을 양산했다. 이는 세계 최대 구경이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 일렉트론(TEL)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한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램 리서치(LAM Research) 등의 정품 인증업체로 이름을 올린 것도 이때부터다. 업계 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업체와 모두 거래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2015년에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분야로 사업군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 양산라인 구축을 통해 세라믹소재 부품 분야로도 진출했다. 이로써 실리콘과 SiC, 특수가스, 파인세라믹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6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9.0%다.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8.1%, 14.7%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다.

올해는 ‘빅 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 업황을 타고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는 3D 낸드(NAND)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맞춰 하나머티리얼즈는 본사에 2공장을 준공하고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는 장비 도입과 설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도 일부 투입된다.

상장을 기점으로 성장에 속도를 더해 오는 2020년에는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iC 제품군의 본격적인 성장과 지난해 공급을 개시한 신규 고객사향(向) 매출 본격화, 특수가스 부문의 증설 등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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