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극우 성향 발언은 물론 5.18 유족 등을 향해 막말을 내뱉은 방송인 정미홍에 대해 KBS 아나운서협회가 발끈했다.

협회는 3일 공문을 통해 “최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이 현직 아나운서들에게 큰 부담이자 수치며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했다. 협회는 끝으로 “정 씨 관련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정미홍은 1958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전 KBS, MBC 문화방송 아나운서 출신이다. 1982년 6월 KBS 방송국에 입사해 1993년까지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1997년에는 MBC 방송에 입사한 뒤 저녁 다큐멘터리 ‘정미홍이 만난 사람’ 등 진행을 맡았다.

1995년 별정서기관에 임용돼 1997년 5월 22일 의원 사퇴까지 서울특별시청의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2013년 1월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이 종북성향의 지자체장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으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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