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올 1분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발표된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는 407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거래총액으로는 리스크 적용국가 기준 32.1%, 거래소 기준으로 3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거래 수는 16건으로 2건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2017년 1분기동안은 해외 기업의 한국거래소 상장이 없었으므로 리스크적용국가와 거래소 국가 기준 두 테이블의 차이는 없다”면서 “하지만 올해 다수의 해외 기업 공모가 예상되는 만큼 상ㆍ하반기에 두 테이블 간의 차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가장 거래규모가 큰 IPO 종목은 815억원을 공모한 덴티움이었다.

증권사별 시장점유율은 NH투자증권이 이엘피, 서진시스템, 코미코, 덴티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호전실업 등 6개 사의 IPO를 주관하면서 54.16%를 차지,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26.82%로 그 뒤를 이었으며 에스디생명공학, 에프엔에스테크, 피씨엘, 서플러스글로벌, 유바이오로직스 등 5개사 IPO를 주관했다.

IPO섹터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곳은 헬스케어로, 덴티움, 유바이오로직스, 아스타, 신신제약, 피씨엘 등 5곳이 상장하며 1413억원을 조달했다.

블룸버그는 “전통적으로 1분기는 IPO 시장의 비수기임을 고려할 때 큰 규모의 딜은 없었으나, 2017년 상ㆍ하반기 동안 이미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넷마블게임즈, ING생명보험을 비롯하여,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1조원 대 이상의 빅 딜들의 공모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1분기 원화표시 공모 회사채 발행은 총 94건 9조9600억원이었으며 NH투자증권이 기아자동차 282회(4500억원), CJ제일제당 22회 (4000억 원) 및 에스케이 279회 (4000억 원) 등을 포함해 총 33건, 2조 4,512억 원을 조달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KB증권이 35건, 2조2554억 원을 조달해 2위를 차지하였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총 196건, 3조3227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13% 감소했으며 해외발행채권은 총 39건, 99억2496만 달러로 35.7% 늘어났다.

1분기 국내 주식 모집 및 매출 자금조달 규모는 1조6658억원으로 전년대비 4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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