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일정대로라면 8일 쿠어스필드 샌디에고전 등판 -구단 배려로 하루 앞당겨 다저스 스타디움 등판도 고려
[헤럴드경제] 류현진(30ㆍLA 다저스)의 2017 시즌 첫 등판일을 놓고 현지 언론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기존 발표대로라면 오는 8일 ‘투수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이 때문에 구단에서는 일정을 앞당겨 오는 7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첫 등판을 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5선발로 내정했으나, 4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MLB닷컴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전하는 페이지에서는 “다저스와 4연전 중 샌디에이고는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류현진 등 좌완 투수 3명을 상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오는 7일에 등판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고전에 나서게 된다. 애초 류현진은 5선발로 오는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장기간 재활했던 투수에서 ‘투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5인)에 진입한 건,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는 14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5선발 경쟁의 승자가 됐다. 현재 다저스의 4, 5선발 격차는 크지 않아 류현진은 언제든 4선발로 오를 수 있다. 반대로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컨디션을 더 올리지 못하면 5선발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견해도 많다.
때문에 류현진으로서도 오는 7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는 게 유리하다. 익숙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홈팬의 응원을 받으며 던지면서, 지난해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쓴 잔’을 건넨 샌디에이고에 설욕할 기회까지 얻는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서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