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11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18.5원으로 출발해 1119.7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2.1%로, 잠정치인 1.9%보다 올랐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 또한 연율 3.5%로, 잠정치인 3.0%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한 25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회의마다 인상할 수는 없겠지만 1년에 한 번 이상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매파적인 연준 관계자의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지속된 일방적인 원화강세가 완화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하락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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