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에서 발견된 뼛조각이 돼지뼈로 확인됐다. 미수습자의 유골이란 기대감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와 관련 유해 발굴 전문가인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 뼈와 동물 뼈는 훈련받은 사람이면 금방 알 수가 있고, 또 사람 뼈만 훈련받았다 해도 이건 사람 뼈가 아니라는 걸 금방 알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수색대 또는 현장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사람 뼈가 어떻게 생겼다는 그런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는 또 미수습자 유골 수습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예를 들어서 배 안에 펄이 있는 경우, 펄이 많이 있는 경우, 조금 있는 경우, 또 펄이 없는 경우(가 있다). 또 유해가 3년 씩 됐지 않았는가? 3년씩 됐으니까 그 안에서 어느 상태로 남아 있을까. 외국자료를 조사해 보니 뼈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만일 펄에 물이 있어서 관절이 다 떨어진 상태로 남아 있으면 (선체를)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그게(유해가) 움직일 수가 있고, 다른 유해하고 섞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저 수색 작업에는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부들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m 간격으로 야삽을 이용해 바닥을 훑으면서 미수습자의 유골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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