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KBS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가결한 가운데, KBS 양대 노조가 총파업 종료 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이사회는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 길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공사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결기관’으로서의 방송법상 이사회의 권능에 충실한 결정으로,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해임 절차만 남겨둠으로써 길 사장은 사실상 KBS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길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지시를 받아 사사건건 보도에 개입한 사실이 결국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데 주목한다”면서 “이번 이사회 결정은 길환영 사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임명되는 그 어떤 사장이라도 보도나 프로그램에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사장직에서 해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공영방송 KBS의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BS 양대노조(KBS 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KBS 파업이 끝나는 시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끝나도 방송 정상화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노조 관계자는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