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아지니 채용도 늘리고 ‘경영 선순환 돌입’ -르노삼성, 영업인력 매달 100여명 채용 -쌍용차, 100명 오토매니저 공채 나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고용 창출이 기업 인심이 된 요즘,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국내 완성차 업체가 공격적으로 채용에 나서 주목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초부터 매달 100명에 가까운 영업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 1월에 72명, 2월에는 88명 채용했으며, 3월에도 영업 담당 인력의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2431명 정도인 영업사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채용을 늘리고 있는 분야는 영업직뿐 아니다. 연구소 및 부산 공장에서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계획으로 지난 2015년 확대된 채용 규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르노삼성차의 신규 채용 확대는 지난해 개선될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SM6, QM6 등 신차들의 판매 증가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9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쌍용자동차도 최근 100명 이상의 오토매니저(영업직 사원) 공개 채용에 나서며 판매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입사원서를 받는 이번 오토매니저 모집에서 최종합격자는 대리점 현장실습교육(OJT)과 신입오토매니저 교육을 거쳐 전국 199개 대리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쌍용차는 신입 오토매니저에게 판매수수료 및 각종 인센티브 외에도 영업활동 지원 및 역량 향상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쌍용차는 2019년까지 영업소를 230개 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과 달리 한국지엠의 경우 정반대의 분위기다. 지난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력 축소에 나서고 있다. 사무직 희망퇴직은 2009년 이후 이번이 5번째이다. 회사 측에서는 이번 인력조정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지난해 수출 물량이 10%나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이해된다. 한국지엠의 경우 최근 GM 미국 본사의 유럽 철수로 미국 및 유럽 수출 물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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