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유감이다”라는입장을 전했다.

문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과도하다. 사드 배치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 긴장에서 비롯됐다”며 “결코 우리 국민과 기업에 보복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에 대한 보복에 이어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하는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사드 기지에 대한 ‘외과 수술식 타격’을 언급하며 군사적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과도한 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우리 기업과 국민에 대한 압박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사태의 근원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관련국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 준다면 그 문제를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해 낼 그런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11월 중국에서 시진핑 정부 2기가 출범하는 등의 외교 지형 변화를 활용해 사드 문제를 새롭게 풀어 갈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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