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탈당 결심 굳힌 듯 -鄭, 바른정당行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 이른바 ‘제3 지대’에서의 역할론이 얘기되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거취와 관련한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의 경우 꾸준히 제기돼 왔던 민주당 탈당설이 다시 유력하게 거론된다. 3일 김 전 대표 측근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탈당 결심을 굳혔으며, 빠르면 다음주에라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전 대표는 직접 대선에 뛰어드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의 경우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그럼에도 결단하는 셈이다.
이런 배경에는 당의 경제민주화 행보가 너무 더딘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법 개정안 통과 등에 당이 적극 나서지 않은 점과 특히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정치권에 제기된 경제민주화는 실체가 없고 포퓰리즘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관심은 파장에 쏠린다. 김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민주당 내 비문(非文) 세력들이 얼마나 행동을 같이 하느냐다. 현재로는 최측근 의원으로 꼽히는 최명길 의원을 비롯해 몇몇 의원들의 동반탈당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그동안 바른정당 의원들과 접촉이 잦았다는 점에서 탈당 후 바른정당과 손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 이사장은 바른정당으로의 합류 가능성이 얘기됐다.
바른정당 전략기획본부장인 황영철 의원은 3일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영입과 관련 “공개적으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해 가능성을 높이 봤다. 정 이사장은 당초 국민의당 행(行)이 유력하다고 관측됐으나 최근 바른정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지난 달 28일 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정 이사장, 김종인 전 대표가 참석한 경제 토론회에 지도부가 전원 참석하는 등 외부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 의원은 민주당 탈당설이 끊이지 않는 김 전 대표 영입을 두고는 “김 전 대표 같은 경우 본인이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결단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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