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멕시코 정부가 납치살인 범죄에 대한 최고 선고 형량을 기존 50년에서 140년으로 높였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내무부는 관보를 통해 이러한 법 조항 개정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마약 갱단 등 조직 범죄단에 의해 날로 증가하는 납치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범죄의 최소 형량도 20년에서 40년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개정안은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를 감금하고 나서 가족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신속히 풀어주는 이른바 ‘속성 납치’ 수법을 포함한 모든 관련 범죄에 적용된다. 지난 2006년 멕시코의 납치범죄 건수는 733건이었으나 2012년에는 1418건으로늘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해 작년 한 해 동안 1698건이 발생했고, 올들어 지난 4월까지만 이미 570건의 납치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특히 연간 신고되는 납치범죄가 2%에 지나지 않아 실제로 발생한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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