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한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 향방을 두고 해외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인하와 동결 사이에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한은이 당분간 통화정책에서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반해 HSBC와 골드만삭스는 수출 개선보다는 기업구조조정과 주택경기 둔화 등의 경기 하방 압력이 우세해 2사분기 중 한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심지어 소시에제네럴은 한은이 물가 보다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내수 부양을 위해 하반기 0.75%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로 한ㆍ미 실질금리차 축소와 자본유출 우려는 크지 않으며, 단기외채/ 외환보유액 비율 개선,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미흡 등으로 두 차례 이상 인하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이와 달리 SC, 바클레이즈, 씨티은행은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가 모두 3년 내 최고수준이며,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한은의 전망치인 2.5%와 목표치인 2%에 각각 근접할 것으로 보여 올해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바클레이즈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 1.25%는 실효금리 하한에 가까우며, 마이너스 실질금리는 이미 경기부양적 수준이므로 연말까지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무라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미국 금리인상, 가계부채 등으로 통화정책 완화 여지가 제한적인 가운데 재정부양책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세 차례 인상시 연말 한은은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또한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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