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전두환ㆍ이명박 전 대통령만 6ㆍ4 지방선거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4일 오전 8시5분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용지를 받기 위한 신분 확인 과정에서 신용카드를 신분증으로 착각하고 제시해 투표소 내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30일에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 전 대통령이 취재진으로부터 미납 추징금 문제를 추궁당할 것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학봉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 2차장의 빈소에 찾았다가 기자들로부터 미납 추징금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중에 결정되면 알려주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반면 와병 중인 김영삼ㆍ노태우 전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감기에 따른 폐렴 증세 악화로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등 현재까지 병원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10년 넘게 투병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