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고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던 양희영(28)이 2승째와 3승째를 모두 태국에서 따냈다.
양희영은 태국 파타야의 샴 골프장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개막을 앞두고 “태국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와 태국 코스가 좋다”면서 스스로 길조를 만들더니 결국 26일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5년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양희영은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연패를 달성한 쩡야니(대만)를 2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태국 친화적 느낌을 이어가더니 다시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섯번의 준우승 기록이 있는 양희영이 태국을 발판으로 ‘우승’ 도장을 찍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양희영의 22언더파는 이 대회 신기록이다. 2007년 대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2010년 대회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각각 21언더파를 기록한 것이 최고였다.
지난 19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대회 우승트로피에 입맞춘 장하나(25)에 이어 올시즌 한국선수 2주 연속 우승이다. 아울러 류소연(-17), 김세영(-15)이 각각, 2,3위, 전인지(-13)가 공동4위, 이미림(-11)이 공동8위 에 올라 한국세의 위력을 과시했다. 재미교포 다니엘강은 공동4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는 공동8위였다.
양희영과 유소연은 전날 31홀, 이날 23홀을 치는 강행군을 이어갔고, 대회 마지막날 나란히 네 타를 줄였다.
렉시톰슨은 공동4위, 모리야 주타누간은 12언더파로 단독 7위, 김효주는 공동 14위, 지은희는 공동 18위, 최운정 공동 21위, 박인비, 허미정, 이미향 공동 25위, 지난주 대회 우승자 장하나 공동 32위, 박희영 공동 37위, 신지은 공동 40위에 올랐고, 최나연은 이날만 9타를 잃어 16오버파로 6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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