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김정남의 딸 김솔희가 SNS에 복잡한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다수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는 마카오 롄궈학교에 다니며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김솔희가 SNS에서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솔희의 SNS에는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는 어두운 오늘 (The present is dark, that I have no choice but to romanticize future)”, “흑과 백이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Live in a world that is black and white)”는 글이 올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김솔희와 함께 롄궈학교에 다녔던 A군은 “솔희는 전교에서 10등 안에 들 정도로 수재였다. 배구와 농구 동아리를 할 정도로 운동도 잘 했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김솔희는 한국인에게도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평소 한국인과의 접촉을 꺼리지 않았던 김정남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어 매체는 김솔희가 북한 김정일의 손녀였다는 사실은 롄궈학교에서도 꽤 알려진 내용이라고 전했다. 김솔희와 함께 롄궈학교를 다닌 B양은 “솔희가 어느 나라 출신이지는 먼저 말하지 않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북한 출신인걸)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했으며 이어 “솔희는 애니메이션을 즐겨 봤고 가끔 화장하는 것도 좋아했다”고 말해 김솔희가 또래와 비슷한 10대 생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솔희는 2000년 무렵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오빠인 김한솔보다 5세가량 어리다. 김솔희는 마카오에서 2011년경부터 롄궈학교를 다니다 지난해 9월 마카오성공회중학으로 전학했다. 김정남이 피살된 13일 이후 다른 가족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