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구제역 의심사례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으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구제역은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처음 발생한 뒤 13일까지 전국 9곳에서 발생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은 축산농가에서 3건이 한꺼번에 발생한 이후 14~15일 이틀 연속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보은이 14건으로 가장 많고, 전북 정읍 6건, 경기연천 1건 등이다. 이중 연천만 A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O형이다. 지금까지 도살 처분된 소는 21개 농장에서 1425마리에 달한다.
그러나 전파력이 소보다 훨씬 강한 돼지 농장에서는 아직 구제역 발생 사례가 없어 당국의 강력한 차단 방역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국은 지난 12일까지 전국 소 283만 마리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했으며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 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의 돼지농가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백신 일제 접종에 따른 항체가 생성되려면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해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제 접종에 따른 항체가 형성되기 전인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돼지 확산 방지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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