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ㆍ전문가 합동자문단 연말까지 분기별 점검 - 시민제안으로 어린이용 방독면 400개 비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9일 롯데물산 외 2개사로부터 지난해 12월 7일 제출받은 제2 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해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승인 대상은 현존 기준 세계5위의 초고층 건축물인 123층 타워를 포함해 총 5개 동(연면적 80만5872.45㎡)이다.

시는 제출받은 사용승인 신청서류에 대해 ▷서울시 자체점검 ▷시민ㆍ전문가 합동자문단의 현장점검 ▷시민 대상 프리오픈(pre-open)과 대규모 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 ‘3개 트랙’의 점검과정을 거쳐 최종 사용승인 처리했다.

지난해 12월9일부터 올 1월24일까지 진행한 시 자체점검에선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 모든 관련 분야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다.

시민ㆍ전문가 합동자문단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11차례 현장점검과 회의를 진행해 총 188건에 대해 확인ㆍ점검을 마쳤다. 자문단은 건물시설 측면에서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운영 준비상황에서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

올 1월4일에는 송파소방서, 보건소 등 26개 기관, 시민 2891명이 참여해 실제 화재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피난, 소화, 구조활동 등을 펼치는 종합훈련을 했다.

훈련 결과를 토대로 비상방송 음량크기를 확대(70dB→77dB)하고, 피난안전구역 내 유도표지 보완 등 시설 보완이 마무리됐다. 또한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해 안전 매뉴얼을 보완하도록 했다.

시민 5272명 참여로 지난달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진행한 프리오픈 기간에선 시민 건의로 피난안전구역 내 어린이용 방독면(총 400개) 비치 등이 추가됐다.

시는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가장 우려가 큰 화재 대비를 비롯해 안전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용승인 이후에도 ‘시민ㆍ전문가 합동자문단’을 올 연말까지 지속 운영한다. 롯데와 함께 재난대응 매뉴얼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민ㆍ전문가 합동자문단은 분기별 1회(3월ㆍ6월ㆍ9월ㆍ12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평소에는 건물을 이용하면서 테러ㆍ보안 시스템 운영상태, 주요 기계장비 등 안전시설물 유지관리상태,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수시 점검한다.

시는 시행 중인 교통대책은 사용승인 후에도 3개월간 계속 시행하는 동시에 향후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 지정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교통수요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2롯데월드 건축공사는 2010년에 시작해 연인원 약 501만명이 투입됐다. 상시 고용 예상인원은 36만명(20년간 누계)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용승인으로 제2롯데월드 오픈 이후 부가가치 유발액은 연간 약 1조원 이상, 경제효과만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식 개관 후 기존 롯데월드와 함께 연간 약 400만 명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8000억원가량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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