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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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시즌2로 돌아온다. 기존 멤버인 김숙 홍진경에 더해 강예원 한채영 공민지 전소민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들은 '걸그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어깨를 나린히 하며 전무후무 평균연령 34세 걸그룹의 탄생을 실현시킬 예정이다.지난해 4월 8일 첫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1은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가 모여 '꿈계'를 결성해 각자의 꿈 도전기를 다뤘다. 신선한 소재와 함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멤버들의 조합, 그리고 오랜만에 탄생한 여성 예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방송 당시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수치가 떨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시즌1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뭐니뭐니해도 걸그룹 언니쓰의 탄생이다. 언니쓰는 걸그룹이 되고 싶었다는 민효린의 꿈에서 시작됐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판이 커지면서 음악방송까지 진출했고, 이후 음악 차트까지 점령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는 오랜만에 모인 언니쓰의 축하 무대를 볼 수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성공은 여성 예능의 부활을 의미함과 동시에 침체에 빠져있던 KBS 금요 예능의 부활을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엉뚱한 데서 터지고 말았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였던 소녀시대 티파니가 욱일기 논란에 휩싸이며 프로그램도 흔들거렸다. 결국 티파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뜨거웠던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인기도 한 풀 꺾이는 듯 했다.시즌1 종영 후 시즌2 제작 소식이 들려오면서 가장 큰 관심은 어떤 멤버들이 함께 하느냐였다. 김숙과 홍진경을 제외한 새 멤버들의 합류가 결정되고 하나 둘 그 정체가 밝혀지면서 다시 시즌2에 기대감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멤버들 각자의 꿈을 이루는 콘셉트가 아닌, '걸그룹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밀고 나가기로 했다. 멤버들의 꿈이 '걸그룹' 하나로 축약된 것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박인석 PD는 '걸그룹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시즌1 당시 걸그룹을 만들면서 대한민국에서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저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는 음악방송에서 걸그룹 보이그룹들의 무대를 쉽게 봤지만 언니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더 많은 게 궁금해졌고, 그 세계 자체가 다르게 보였다"고 설명했다.박 PD는 "걸그룹 자체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여자 예능의 부활, 그리고 여자 예능의 소재로서 걸그룹이라면 여성 연기자들의 뛰어 놀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시즌1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걸그룹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들과 시청자 분들이 궁금해하실만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릴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꿈에 대한 이야기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희 역시 그런 점에서 어떤 맥락이나 의미가 없다면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멤버 각자의 사연과 여러분의 인생 포인트를 녹여낼 수 있었다. 이게 또 한 번 하는 걸그룹이라기 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표현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그 과정에서 의외의 멤버들이 있을 수 있고, 걸그룹에 가까운 멤버들이 있을 수 있다. 그 안에서 보여지는 케미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맏언니 김숙, 역대급 몸치 음치 홍진경, 독보적 미모의 한채영, 성악과 출신 강예원, 트로트 여왕 홍진영, 전 2NE1 멤버 공민지, 걸그룹 I.O.I 센터 출신 전소미가 함께 만들어 갈 '언니쓰 2기'는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그 첫 걸음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