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수급 불균형 영향 47개 종목 중 40개가 중소형주
대내외 악재와 수급 불균형으로 증시 체력이 떨어지면서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이들 종목가운데 신저가 기록이 크게 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장중 혹은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47개 기업이었으며 이 가운데 40개 종목이 중소형주에서 나왔다.
중소형주가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의 형편은 더욱 나빠졌다. 씨씨에스와 보성파워텍, 일야 등이 52주 신저가 마감하는 등 모두 28개 종목이 장중 혹은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지엔코와 홈캐스트, 광림, 파인디앤씨 등 12개 종목의 주가도 최근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처럼 중소형주의 몰락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주 ‘편식’이 심해지면서 중소형주의 소외 현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이 새해들어 국내 주식을 소폭 매수하고 있지만 대부분 대형주 중심이고 기관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대거 매도하는 등 국내 증시 수급주체가 중소형주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는 “‘이제는 바닥이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국내외에서 다양한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환매 물량이 끝없이 나오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허탈해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중소형주에 대한 매물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상무는 “연초 이후 대형주 쏠림이 심화되면서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았다”며 “2월부터는 IT 대형주 등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그간 관심이 적었던 중소형주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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