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3의 방학, 봄방학은 짧지만 의미가 있다. 높아진 학년을 맞는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고, 지난 학년 때 못 다한 마지막 무언가를 해낼 ‘버킷리스트’ 실행 기간이기도 하다. 겨울방학이 아쉬웠다면 봄방학은 보완재이다.
대한민국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봄방학에 의미를 더해주는 것은 새학기 공부할 마음이 세게 들도록 놀아주는 일도 포함돼 있을 것이다. 하도 공부하기 싫어 책 갖다 버리려다 한번 읽어나 보자고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가 성리학의 대가가 된 조선의 김종직 처럼.
레저업계가 실속있고 창의적인 봄방학 보내기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에버랜드는 오는 3월1일까지 눈썰매, 스노우 사파리 등 겨울 즐길거리 뿐 만 아니라 실내외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겨울 특별 공연들을 선보인다. 매직가든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더 스카이’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약 10분간 펼쳐진다.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매일 밤 펼쳐진다.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이 매일 2∼3회씩 공연된다. 판다월드의 수컷 판다인 ‘러바오’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이 공연은 노래, 댄스, 서커스가 결합된 캐릭터 라이브 뮤지컬쇼이다.
경마장이 만든 테마파크 과천 위니월드가 봄방학을 맞아 ‘2+2 투게더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2월 27일(월)까지 티몬, 위메프, 지마켓, 옥션, G9 등 주요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채널에서 동시 진행된다. 각 채널의 위니월드 상품 페이지에 접속해 만 15세 이하 어린이 2인의 위니월드 종일권 티켓을 구매하면 친구 2명은 현장에서 자동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티켓 사용기간은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티켓 유효기간에 한해 구매자가 원하는 날짜에 방문하면 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월 출생 방문객에게 본인과 동반 3인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번호에 숫자 2가 4개 이상 포함 고객은 동반 1인까지 2만2000원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2월 맞이 특별우대’도 마련했다. 롯데몰 은평에 있는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초등학교 입학생 대상 입장권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김해 롯데워터파크도 2월 모바일 앱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또는 앱을 통해 예매하면 가성비가 높아지는 ‘모바일 앱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가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부모, 부모, 자녀 3대가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방문하면 조부모님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가족 3대 조부모님 무료입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입장권을 성인 정상가격으로 결제하면 결제 인원 수 만큼 조부모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무료입장 프로모션은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가족관계증명서를 갖고 가야 한다. 성인과 어린이 각 1명씩 3팀이 모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다다익선` 할인프로모션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아가월드그룹 테마파크 사업본부인 미리플랫폼 황동환 본부장은 “남은 방학을 이용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데에 테마파크만한 곳이 없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두고 짧은 봄방학이 시작되는 2월은 실속 있는 할인 이벤트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 단체 방문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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