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어느새 선두를 맹추격하는 2위까지 솟구쳤다. 에이스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2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완파하고 승점 47점으로 1위 대한항공을 3점차로 따라붙는 2위에 올랐다. 파다르는 드래프트 당시, 사전 평가점수 21위였다. 지명된 외국인 선수 중 최연소(21세)에 최단신(196.5㎝)이었다.

우리카드는 당시 5순위 구슬을 뽑아 정상급 평가 받던 선수를 선택했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놓치고 만다. 그리고 선택한 파다르였다. 그러나 실전에서 파다르는 1라운드 부터 MVP로 뽑혔고, 날이 갈수록 기량이 좋아졌다.

파다르는 이날 자신의 V리그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팀의 고공플레이의 주역이 됐다.

그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6개를 성공하며 양 팀에서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올 시즌 남자부 11번의 트리플크라운 중 4번이 파다르의 작품이다.

파다르의 선전속에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승점 3점차로, 한국전력을 6점차로, 한때 중위권 경쟁을 하던 삼성화재를 7점차로 멀찍이 따돌렸다.

파다르는 1세트 7-5의 리드 상황에서 서브포인트로 1점을 보태 초반기세를 장악했고, 2,3세트때 KB손보의 맹추격이 있을 때 마다 괴력포로 승기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KB손해보험와 전적에서 4승 1패의 우위를 점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