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베트남의 격렬한 항의속에서도 중국이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해역에서 가스전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남해(南海)연구원의 우스춘(吳士存) 원장이 밝혔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남해연구원의 우스춘 원장은 “베트남이 영유권을 주장하고있는 남중국해 바다에서 중국 측이 자원탐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해역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한 가스전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 원장은 “중국은 시추 성공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시추공사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추공사를 벌이고 있는 해역은 가스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중국측이 시추에 성공해 생산을 단행한다면 중국과 베트남 간 대립이 한층 격화되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탐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탐사 및 시추공사를 진행하고있는 국영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오는 8월 중순까지 탐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해양석유총공사 산하의 유전개발회사 중해유전서비스는 1단계 시추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7일부터 2단계 작업에 들어갔다. 이 해역은 베트남 해안에서 240㎞ 떨어진 파라셀 군도 인근이다.
중국 측의 시추 강행으로 중국과 베트남 관계는 1979년 중월전쟁 이래 가장 최악의 상황을 맞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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