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침대에 묶인 채 흉기에 찔려 숨지고 연인사이였던 20대 여성도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9시38분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29)가 숨져있는 것을 A씨 부친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옷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두 팔이 묶여 있었으며, 두 다리 역시 속옷으로 묶여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A씨의 아파트를 찾았다가 밤 9시께 빠져나온 B씨(21·여)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B씨 역시 500m떨어진 자신의 고층 아파트 15층에서 투신, 숨진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않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6개월가량 사귀어온 연인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두 아파트 폐쇄회로 TV 영상을 토대로 정씨가 김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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