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실리콘웍스의 실적이 완만한 ‘상고하저’(上高下低)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올해 실리콘웍스의 실적은 완만한 ‘상고하저’ 추세를 이룰 것”이라며 “3∼4월로 예상되는 LG전자 G6 신제품 출시 효과로 모바일용 원칩(One-chip) 출하가 상반기에 몰릴 것이나, 애플(Apple)이 아이패드(iPad) 신제품 출시 시기를 3월경으로 조정한 데 따라 칩온글라스(COG) 드라이버IC(D-IC)는 하반기로 가면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다만, 전통적인 IT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LCD TV용 타이밍컨트롤러(T-Con)와 칩온필름(COF) D-IC 부문이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4%, 15% 늘어난 6343억원과 5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2400억원 규모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신규 아이템의 뚜렷한 성장세가 보이지 않으면 추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9% 늘어난 1553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20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10월부터 비오이(BOE), 차이나스타(CSOT) 등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로 D-IC 출하가 시작된 데다가 계절적 성수기와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 시스템 IC 사업부 인수 후 지난해 약 100여 명의 인력이 증가했고, 통상적으로 4분기에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점을 감안 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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