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서프라이즈 실적 기대..미세먼지 대안 나노 마스크뿐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에프티이앤이가 지난 4월부터 캐나다 북미 신공장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상당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캐나다 토론토 나노섬유 공장이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후 제네럴일렉트릭(GE)를 비롯한 북미 주요 고객사의 산업용 필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조만간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올해 실적호전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필리핀공장에 이어 이번 북미 신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올해가 사상최대 실적 원년으로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해가 거듭될수록 매출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에프티이앤이가 세계 최초로 나노섬유를 이용해 개발한 나노섬유 마스크도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나노섬유 마스크는 초미세먼지의 20분의 1 수준의 기공을 가지고 있어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세균성 바이러스까지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단체에서 중국 내 유통되는 다양한 마스크를 평가해 본 결과 대부분이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없는 반면, 나노섬유 마스크만 미세먼지 제거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막는 마스크는 나노섬유 마스크뿐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향후 중국 일본 등지로부터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정부와 관련 업체 관계자가 자국 내 미세먼지를 포함한 스모그 해결책을 협의하고 에프티이앤이와 제품 공급을 위한 사전 작업을 위해 다녀갔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업체도 나노섬유 마스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티이앤이는 이미 경찰청 본청 및 지방경찰청, 서울지역 경찰서 등에 나노마스크를 납품한바 있으며, 병원 의료기센터 및 약국 판매와 인터넷 쇼핑몰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에프티이앤이는 2004년 자체 개발한 전기방사기술로는 세계 최초로 나노섬유 양산에 성공했고, 2008년 미국 폴라텍에 독점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나노 섬유는 머리카락 굵기의 8만분의 1 정도의 초극세 섬유로 일반 마이크로 섬유보다 10∼100배 가늘다. 방수, 투습, 통기성 기능이 뛰어나 마스크뿐만 아니라 산업용 및 가정용 에어필터용으로도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산업용 에어필터는 정전기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나 정전기 방식은 수분 등 외부적 환경요인으로 효율을 급격히 떨어지지만 나노 필터를 사용할 경우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 에프티이앤이는 나노사업부문과 에너지사업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큰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특히 전세계 가스터빈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GE에 관련 필터 공급을 확대하는 등 나노사업부문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과거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에너지사업부문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프티이앤이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수익성이 좋은 나노사업 매출 비중이 올라가고 에너지 사업 비중이 내려가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총매출의 50%를 넘어선 나노사업 비중이 올해에는 70%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