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최근 허베이(河北)성 스좌장(石家庄)시의 ‘짝퉁 스핑크스’가 이집트 정부의 항의로 철거될 운명에 놓인 데 이어 이번에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짝퉁 자유의 여신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선양완바오(瀋陽晩報)에 따르면 선양 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이 ‘자유의 여신상’은 지난 2006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는 약 3m 정도로 실물보다 훨씬 작다.
이 아파트단지의 주민들은 “이곳의 자유의 여신상도 세계문화유산 국제협약을 위반했다고 철거당하는 것이 아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대해 한 변호사는 “위반 여부는 상업적 목적 여부 등에 따라 주로 결정된다”면서 “영리 목적이 없다면 협약을 위반한 것으로는 보지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선양건축대학의 교수는 “자유의 여신상이 조용한 주거지역에서 장식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협약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를 그냥 신기해하거나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것이면 동의나 허가도 없이 똑같이 만들어내는 중국의 잘못된 관행이 문제”라면서 “이런 문제는 중국 건축의 특징과 문화까지 손상시킨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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