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채권시장 관계자들 전원이 만장일치로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11일 발표한 ‘2017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응답자 77개 기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2명 전원이 오는 13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1.2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다.
기준금리 BMSI는 100으로 지난달 102.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분석했다.
금리전망 BMSI는 89.2를 기록, 전월(85.0) 대비 4.2포인트 상승,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에 응답한 응답자는 23.5%(전월 28.0%)였으며, 반대로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12.8%(전월 13.0%)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민간 소비침체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 지속과 미국 재정정책 확대 기대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약보합 전망을 유지한 것”으로 설명했다.
종합BMSI는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2.3으로 조사돼 전반적인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물가BMSI는 전월(89.0)대비 17.4포인트 하락한 71.6으로 나타나 물가 관련 심리는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은 유가 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11.4%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BMSI는 전월(74.0)보다 18.2포인트 급등한 92.2로 나타나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상승세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며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채권 수요 증가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 전망에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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