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피엔티’ 작년 105억 영업익
적자탈출 위메이드도 실적 개선
어닝 시즌이 본격화 하면서 실적 개선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속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에 이목이 집중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차 전지, 소재산업장비 및 반도체 장비 제작업체인 피엔티의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추정기관수 증권사 3곳 이상)는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게임업체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1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4년, 2015년 각각 315억원, 1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피엔티는 전기차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2차전지 투자가 아직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피엔티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중국 2차전지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와 피엔티 중국 시안 공장 가동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도 최근 정부와 자동차업체들, 유틸리티 업체들은 35개 주에 걸쳐 있는 약 4만Km의 고속도로에 고속충전 네트워크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피엔티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주요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은 생산능력(CAPA) 증설을 단행하고 있다”며 “2차전지 생산업체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피엔티의 2차전지 전극공정 롤투롤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엔티는 2차전지 배터리 생산용 롤투롤 장비 국내 1위업체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피엔티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99억원으로 작년 추정치보다 89.2% 증가할 것으 전망됐다.
최근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위메이드도 오랜 침묵을 깨고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가 호평을 받으면서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은 중국에서 ‘열혈전기’로 재탄생해 흥행에 성공하면서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위메이드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26억원으로 작년 추정치대비 18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명 온라인게임을 보유하고 있거나 넷마블게임즈와 같이 해외 대형 IP 홀더와 계약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결국 보유 현금이 충분하고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한 대형사에 유리한 시장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환 기자/gr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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