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달 20개·종합 4위 노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관심속 봅슬레이·스켈레톤도 메달 기대 경기장·방송센터 등 대회준비 순조
팔팔 뛰는 가슴으로 치렀던 1988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4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나 된 열정(Passion.Connected.)’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평창올림픽은 2018년2월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개막해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7일 동안 펼쳐진다.
2003년 첫 도전 실패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평창 유치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경제ㆍ평화ㆍ환경ㆍ문화 올림픽이라는 4대 주제를 앞세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IOC 관계자들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국제스포츠단체 관계자, 미디어 등을 합치면 총 4만5000여 명이 평창, 강릉, 정선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달 준비= 평창올림픽에는 전 세계 95개국에서 50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참가해 15개 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에 나선다.
우리의 평창올림픽 목표는 메달 20개(금8 은4 동8), 종합 4위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금6 은6 동2, 종합 5위)이후 최고를 노린다. 밴쿠버 대회에서는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3개, 피겨에서 1개를 따내 역대 최다 금메달의 신화를 썼다.
평창 역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큰 기대를 건다. 여기에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과 설상 종목인 스노보드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는 최민정(서현고)-심석희(한국체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건재하다.
신설종목 매스스타트는 새로운 금빛 희망이다. 최근 열린 월드컵에서 밴쿠버 1만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과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김보름(강원도청)이 금빛질주를 펼쳤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서영우는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고,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23)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 이어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키 알파인 스노보드에서는 ’깜짝 메달‘도 기대된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한국체대)가 주인공이다.
이상호는 지난달 15일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평행대회전 결선에서 4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평창 유망주‘로 떠올랐다.
▶대회 준비= 경기장 건설에는 8723억원이 든다. 평창, 강릉, 정선 일대 12개 경기장 가운데 6곳은 새로 건설하고, 나머지 6곳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 피겨와 쇼트트랙이 치러지는 강릉아이스아레나는 지난해 12월 14일 준공됐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신설 경기장들의 공정률도 96%. 순조롭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등 ‘개량 또는 확충’ 경기장을 포함해 개ㆍ폐막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와 국제방송센터(IBC), 평창·강릉 선수촌, 강릉 미디어촌도 계획된 공정에 맞춰 준비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는 2월 2만2400명이 선발된다.
문체부는 장관 직속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단’을 신설했고, 국회는 올림픽·패럴림픽을 지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를 통한 지원에 나섰다.
최순실 악재가 스폰서 확보를 어렵게 했다. 작년 연말 목표액(9400억원)은 근근히 90% 달성했지만, 최근 두달간 후원 열기가 주춤했던 것이 걱정이다. 신년들어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함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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