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종합발전계획 2030’ 발표… 정부 9조원 투자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항이 ‘해양문화공간’ 거점 항으로 변모한다.
수도권 최대의 항만 물류기능을 전면 재편해 국제도시에 걸맞은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가 밝힌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을 발표에 따르면 신항 개장에 앞서 오는 2017년 5월까지 대형 선박이 다닐 수 있도록 항로의 수심을 14m에서 16m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항만배후단지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장기적으로 남항 컨테이너부두를 신항으로 일원화 해 수도권 컨테이너 물류허브로 육성하고, 남항에 있던 석탄 등 분진성 화물을 취급하는 부두를 없애 ‘자동차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운송선이 대형화되면서 내항에 있던 자동차 수출전용부두를 외항인 남항으로 이전키로 했다.
내항은 모래와 석탄부두 기능이 폐쇄되고 단계적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반면 북항은 제철과 목재가공 등 배후산업 물류 지원 기능이 강화된다.
해수부는 “인천항은 총 물동량이 국내 항만 중 4위이다 하지만 물동량 증가율은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1% 선에 멈춰 있어 새로운 미래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며 “종합발전계획은 이같은 인천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천항 4개 항만을 잇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해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카페리터미널을 연계한 해양관광 명소로 조성한다.
‘골든 하버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남항에 오는 2019년 22만t급 크루즈 전용부두가 들어서고, 2020년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호텔과 복합쇼핑몰을 갖춘 ‘한상드림아일랜드’가 만들어진다.
이와함께 현재 준설토 투기를 통해 매립지로 조성되고 있는 부지는 물류ㆍ산업용지로 공급하고 배후 교통망을 확충해 대규모 배후단지로 활용키로 했다. 인천항 인근에 위치한 준설토 투기장은 2030년까지 총면적 1366만㎡의 매립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 토지를 활용해 신규 물류ㆍ산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에 정부 예산 1조5000억원과 지자체 예산 6000억원을 투입하고, 민자 6조9000억원 등 총 9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오는 2030년 인천항은 물동량 2억t(컨테이너 400만TEU)에 해양관광객 180만 명, 4조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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