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류철균(50ㆍ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를 31일 긴급체포하면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학사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학사비리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최경희 전 총장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 정유라 학사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류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하다 31일 오전 6시께 전격적으로 긴급체포했다.
이번 류 교수의 긴급 체포는 학사비리 수사와 관련해 진행된 첫 케이스이자, 특검팀 수사 이후론 두 번째 긴급체포 대상이 됐다.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장본인으로 지목된 류 교수는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으로 올 1학기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제목의 수업에서 정씨에게 가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류 교수의 긴급체포는 특검팀의 학사비리 수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9일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 씨에 대한 특혜 제공 의혹을 확인해 왔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학사 관리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정씨에게 불합리한 특혜를 준 구체적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씨 성적 관련 관계자들의 비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류 교수 체포를 시작으로 수사 의뢰나 고발된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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