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랜드그룹이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이랜드그룹은 박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4명에 대해 지난 21일자로 해임ㆍ강등ㆍ감봉 등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전무는 상무로 강등조치됐다. 김연배 그룹감사실장 상무는 6개월 감봉 징계를 받았고, 이랜드파크 애슐리사업부 실무진 1명도 향후 6개월간 임금이 삭감될 예정이다.
고용부 감독 결과 이랜드파크는 모두 4만4360명의 근로자에게 83억7200여 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이랜드파크 전국 매장 360곳을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한 결과 대규모로 아르바이트 직원의 임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고, 이랜드그룹은 즉각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입장자료를 통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 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직원들에게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논란이 된 사안과 관련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누락되는 직원이 없도록 피해 구제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