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내년 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 증시의 ‘트럼프 랠리’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와 더불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은행, 통신, 반도체, 에너지 등 트럼프 정책에 수례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트럼프 랠리’에 의구심도 존재한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로버트 실러 교수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증시 상승은 심리적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며 시장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표출했다”며 “브리지워터를 창업한 레이 달리오는 트럼프의 세제 개혁과 재정확대가 기업인들의 ‘야성적 충동’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트럼프의 정책이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적인 부분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핵전력을 강화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외교적인 불확실성 확대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