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종(55ㆍ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24일 첫 공개소환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9시51분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빌딩 3층 주차장에 나타났다. 파란색 수의를 입은 김 전 차관은 “최순실의 수행비서란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김 전 차관은 최 씨 일가가 문화ㆍ체육계 전반에 걸쳐 이권을 챙기는 데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기존 진술 확인과 추가 조사를 위해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청와대 지시를 받고 최씨를 도왔는지, 최 씨 지원 대가로 삼성 측 편의를 봐줬는지 등을 집중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선 1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 김 전 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첫 재판은 29일로 예정돼 있다.
jumpcu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