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가구당 부채가 1년전 대비 증가한 가운데 40대 이하 가구주의 부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통계청이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6655만원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이는 2013년 7.5% 이후 최대 증가폭에 해당한다.
특히 40대 이하 가구주의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0대 가구주 부채는 지난해 7160만원에서 올해 8017만원으로 12.0% 늘어 전체 연령대 중 부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30대 가구주의 부채(5877만원)는 7.6%, 30세 미만 가구주의 부채(1593만원)는 6.8% 증가했다.
50대 가구주(8385만원)와 60세 이상(4926만원)은 각각 5.6%, 1.7% 증가율을 보였다.
부채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가계가 빚을 지고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이른바 ‘빚테크’에 나섰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금융부채 보유 가구 중 70.1%는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그 중 74.5%는 원금 상환과 이자 지급 부담 때문에 저축, 투자,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고,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12.9%는 지난 1년간 원금 상환이나 이자 지급 납부 기일을 넘긴 적이 있다고 답해 ‘소비절벽’의 현실화를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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