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내년 금리인상 가속도 여파

15일 원/달러 환율 급등 1180원선 돌파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15일 정책금리를 0.50~0.75%로 25bp 인상하고 내년 중 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함에 따라 향후 ‘강달러’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또한 1200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15일 원/달러 환율 또한 10.8원 오른 1,180.5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180원 선을 쉽게 돌파했다. 강달러 시대의 도래에 따라 국내 물가의 상승 등에도 상당한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향후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원/달러 환율의 1180원대에서 하방을 지지한 뒤 점진적인 상승을 유지하며 향후 1200원대까지 넘볼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이 2017년 3회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매파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 향후 강달러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미 연준이 2017년 2차례가 아닌 3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옐런 의장이 2017년 3차례 인상은 ‘완만한 인상’이라고 강조했음에도 2017년 3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을 반영해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초 까지 원/달러 환율은 지속 상승하다가 4월에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전후로 조정기를 거치고 하반기 재상승을 통해 1200원 대 까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12월 기준금리 인상은 예견됐고 연준의 경기 및 물가 판단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다소 매파적으로 바뀐 점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금융시장에 불편한 변수로 작용했다”면서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가 각각 전일대비 10bp, 6bp 오른 가운데 미국 금리 급등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117엔까지 상승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05달러대까지 떨어져 강 달러 현상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트럼프 정책에 따른 경제 영향에 따라 연준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 구체화에 따라 미달러 변동성 커질 수 있으며, 다음 연준의 금리인상은 정책 구체화 확인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면서 “미 달러는 추가 상승 압력이 예상되나 연준의 태도가 트럼프 정책에 따른 경제 영향에 따라 연준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향후 미달러 강세 유지하면서 변동성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따른 강달러 반영하며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상향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 역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상향조정되면서 1180원에 안착을 시도한 뒤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와 내년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반영해 상승탄력이 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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