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질량분석기 개발 전문 회사 아스타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양선 아스타 대표는 “현재 국내 본사와, 현지 질량분석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국 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거점으로 각각 아시아ž태평양 지역과 유럽 지역 대상의 현지 생산 및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법인도 설립할 계획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아스타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MALDI-TOF)를 이용한 미생물 검사 및 질병 진단 토탈 솔루션인 아이디시스(IDSys) 제공 업체다.

아스타는 이를 바탕으로 질병 진단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활용해 향후 암과 치매 등 질병 진단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진단법은 장시간이 소요되고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오진의 위험성이 존재하며, 진단 방식에 따라서 추가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며 “말디토프 진단법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진단 속도와 정확성, 간편성, 경제성이 월등해 진단시스템 개념을 바꾸는 차세대 진단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과 국내 체외 진단 시장은 2012년 이후 동일하게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글로벌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601억달러, 국내 시장은 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알츠하이머, 췌장암, 위암, 담도암 등 다양한 암 진단 분야까지 제품 적용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타는 오는 2018년까지 암 진단 시스템인 노스아이디시스(NosIDSys)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아산병원, 삼성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과 유방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임상시험 예정인 노스아이디시스의 품목 허가와 말디토프 질량분석기의 해외 ODM 매출계약 성사 등 굵직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면 오는 2019년부터 실적이 안정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스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스타는 이번 공모로 총 227억 5천만 원~315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기존 진단 시스템 외 산업용 및 방산용 등 어플리케이션 확대와 노스아이디시스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이에 따른 생산력 강화를 위한 신규 연구소 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75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0원~1만80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28일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