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NH투자증권은 전날 선강퉁(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 거래 허용) 거래 부진이 중국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한단 방침에 비롯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홍콩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선강퉁 시행 첫날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량은 26억7000만위안, 강구퉁(선전→홍콩)을 통해 홍콩으로 유입된 자금은 8억5000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후강퉁 시행 첫날 후구퉁 한도 130억위안이 모두 소진됐다는 점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수치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강퉁 시행 전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발언에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했다”며 “이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일대일로 관련주가 급락했으며 상승폭이 컸던 가전제품, 음식료 등 대형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과 홍콩의 증감회 주석은 지난 5일 축사 외에 본토 및 홍콩 시장에 대한 감독 및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간 시세조종 등 위법 행위를 엄격히 단속해 중국본토 및 외국인 투자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국방개혁안이 1주년을 맞아 무기장비 건설 가속화와 국방비 투입 규모 증가 기대감에 국방 관련주는 상승 마감, 은행주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어 지수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강퉁 시행 기대감이 주가에 일정 부분 선 반영된 가운데,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서 주가지수의 급등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엇보다 중국금융당국은 증시에 대한 스탠스가 ‘안정유지, 질서정돈’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체 지수보다는 업종과 기업의 압축을 통해서 선별적인 투자전략을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