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에 대한 ‘공짜 진료’ 의혹이 제기된 제3병원 측이 “단골이라 돈을 받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단골이라는 이유로 진료비를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30일 종합편성채널 MBN에 따르면 서울 교보타워사거리에 있는 척추질환병원은 지난 10년간 최순실 일가에 ‘공짜 진료’ 혜택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병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로 발탁됐고 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의료서비스 우수인증을 받았다.
병원장은 최 씨 일가에게 처음에는 진료비를 받았지만 단골이 되면서 무료 진료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병원장은 MBN과 인터뷰에서 “친해지니까 선물도 주고 빵 같은 것도 자주 주고. 큰 치료나 수술하는 것이 아니면 돈 받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간단한 치료만 공짜로 해줬다는 얘기다 그러나 MBN이 공개한 병원 내부 문건을 보면 일반 진료는 ‘무료’였지만 MRI 등 고가의 검사는 ‘원장 수납’으로 기재돼 있다. 병원장의 해명이 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진료비를 받지 않은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친인척 관계가 아닌 사람의 고가의 진료비를 병원장이 직접 지불했다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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