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해경 반성문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해경 반성문의 내용 대부분은 자기들 변명뿐이었다.
지난 22일 해경 내부 게시판에는 현직 해경 간부가 ‘해경의 50가지 죄’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내용은 해경의 잘못에 대한 반성도 있지만 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조와 관련해, 해경이 초기에 선체에 진입하지 않았던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했다.
당시 현장을 145m 길이의 건물이 기울어 언제 붕괴될 지 모르는 상황에 비유하며 진입할 수 없었던걸 해경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정당화했다.
또 해양 전문 관료 집단인 해양수산부를 형님으로 생각해 해수부가 감사하는 ‘한국해운조합’을 너무 믿었다며 잘못을 다른 부처로 떠넘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기술 분야라서 해수부도 직접 심사하지 않는 운항관리규정을 해경이 직접 심사한 것도 잘못이라며, 해경은 열심히 일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언론의 비판은 악성 보도라고 단정지었다.
해경 반성문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경 반성문이 아니라 자기 항변이네”, “해경 반성문이 왜 이모양이지?”, “해경 반성문 다시 써!”, “해경 반성문 어이없다”, “해경 반성문 보니 멀었네”라는 반응이다.
한편, 해경 반성문이 논란이 되자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